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시의 사용승인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이달 중 완공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신 회장은 소방재난 대응훈련에 직접 참가하면서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민관합동소방재난 대응 훈련에 신 회장이 참석해 시민참여단과 함께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주관하며 총 60분간 이뤄진다. 타워 85층~123층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발생 직상부 4개 층의 인원이 우선 대피 후 나머지 층 인원이 단계적 대피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각 층에서 피난 안전구역인 83층과 102층으로 이동한 후,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용 계단을 이용해 지상층으로 대피하게 된다.
롯데 측은 신 회장이 직접 피난 훈련에 참가함으로써 123층 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물산은 올해초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뒤 1~2월쯤 전망대를 우선 오픈하고 이어 2~4월에는 오피스와 레지던스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타워 42층~71층에 들어서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소방재난 대응 훈련을 마친 신 회장은 오후 5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