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SM6
르노삼성은 2일 작년 내수 누적 판매대수는 11만1101대로 전년 동기(8만16대) 대비 38.8%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14만624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작년 호실적은 SM6와 QM6 등 ‘6시리즈’가 이끌었다. SM6는 출시 이후 연간 판매 목표량(5만대)를 2달여 앞두고 미리 달성했다. SM6는 작년 12월에는 6574대가 판매돼 5만7478대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QM6도 출시 2달 만에 중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공급 부족으로 전월(3859대) 대비 7% 정도 감소한 3590대를 판매했지만, 출시 이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6시리즈와 함께 작년 4분기 르노삼성의 판매 전략차종이었던 ‘QM3’ 역시 지속적인 신규 컬러와 차별화된 사양,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199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밖에 SM5, SM7의 세단 라인업 역시 전월 대비 각각 27.6%, 37.0%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435대, 637대가 판매됐다. SM3는 준준형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 모델로 재조명 받으면서, 12월 한달 간 742대가 판매되어 전월 대비 31.8% 신장률을 나타냈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시장의 판을 뒤집는 혁신적인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중흥을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2017년에는 SM6와 QM6, 2가지 핵심 차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라인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리오와 트위지 같은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통해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만족이라는 최대 명제 아래에서 신차의 품질부터 A/S까지 르노삼성자동차는 다르다는 고객의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