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년사] 박상규 총괄사장 “사업모델 혁신 통해 기업 가치 높일 것”

김은지

webmaster@

기사입력 : 2017-01-02 15:19 최종수정 : 2017-01-02 15:3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박상규 SK네트웍스 신임 총괄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신임 총괄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박상규 SK네트웍스 신임 총괄사장이 올해 경영 방침을 “사업 모델 혁신을 통한 기업 가치의 획기적 제고”로 설정했다.

2일 박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3가지 모델을 발표했다. 먼저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패기의 SUPEX 추구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는 설명이다.

박 총괄사장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고민과 노력, 접근방법으로는 되지 않기에 임직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구성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힘은 들지만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일에 몰입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약속했다.

이어 박 총괄사장은 모든 경영활동의 중심에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게 항상 ‘왜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지 않고 경쟁사를 선택했는지’, ‘어떻게 하면 앞으로도 우리의 고객이 우리를 선택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 고 강조하며, “고객에게 경쟁사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만 SK네트웍스가 존립할 수 있다 ”고 피력했다.

아울러 박 총괄사장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수평적 소통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총괄사장은 “올해부터 직위 호칭이 없어지고 팀원은 매니저라는 단일 호칭으로 수평화된 만큼, 직책자들이 솔선수범해서 회사의 수평적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총괄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SK네트웍스 구성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1일부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구성원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더 없는 영광이기도 하지만, 그룹의 모태 기업이자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극복한 63년의 역사를 가진 SK네트웍스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여러분과 함께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현재 우리는 업(業)의 영역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 환경에 처해 있으며, 세상은 갈수록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힘껏 달리지 않으면 한없이 후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을 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Deep Change’를 위한 도약의 시기로 우리 모두의 끈질긴 노력과 패기가 요구되는 한 해입니다. 저는 올해의 목표를 ‘Business Model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경영 방침을 말씀 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열어 가고자 합니다.

첫째,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패기의 SUPEX 추구 문화를 정착 시키겠습니다.

통상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사람보다는 진정한 SUPEX 목표를 수립하고 도전하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겠습니다. 대담한 목표는 우리의 생각의 틀(frame)을 바꾸는 출발점입니다. 대담한 목표를 설정할 때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활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4대의 직기로 담대한 꿈을 꾸었던 창업정신을 되살려야 합니다.

저는 매년 기업가치가 획기적으로 증대되는 회사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고민, 노력, 접근방법으로는 안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구성원 여러분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SUPEX 추구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힘은 들지만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일에 몰입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나겠습니다.

둘째, 모든 경영활동의 중심에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기업의 가치는 고객으로부터 나옵니다. 기업 경영은 고객을 얻고 유지하고 키워나가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고객은 수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고, 모든 기업이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왜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지 않고 경쟁사를 선택했는지’, ‘어떻게 하면 앞으로도 우리의 고객이 우리를 선택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고객의 현재 니즈를 경쟁사보다 더 잘 만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이 말하지 않는 니즈도 찾아 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니즈뿐만 아니라 고객의 내일의 니즈도 앞서 대비해야 합니다.

고객은 단순히 우리 제품을 사는 최종 고객만이 아닙니다. 스텝 부서의 경우는 사업부서가 고객입니다. 우리와 함께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도 고객입니다.

고객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경쟁사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만 우리는 존립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자신의 고객이 누구인지, 그 고객의 고민이 무엇인지, 지금보다 더 획기적인 방법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할 방법이 무엇인지 항상 찾아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상호 존중에 기반한 수평적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설득과 소통은 다릅니다. 설득은 자신의 세계관과 주장을 상대방에게 주장해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통은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듣는 것입니다. 소통의 결과로 내 세계관과 주장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 출발점은 구성원간의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회사에서는 구성원 간 경어 사용을 통해서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직급의 높이가 의견의 높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더 좋은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고 토의되어서 고객, 그리고 기업가치 입장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올해부터 직위 호칭이 없어지고 팀원은 매니저라는 단일 호칭으로 수평화된 만큼, 직책자들이 솔선수범해서 회사의 수평적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구성원 여러분!

2017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서로 의지하면서 대담한 목표를 세우고, 간절함과 집요함으로 도전하여 우리가 계획한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구성원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보람찬 ‘붉은 닭’의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