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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올해는 대도약 위한 허들링의 시기”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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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2 11:26

어려운 시기 전 임직원의 협력으로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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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대도약을 위한 허들링에 성공하자”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업과 투자의 결과물이 나오는 오는 2018년을 위해 올해는 대외적 불확실성을 뛰어넘기 위한 노력을 펼치자는 얘기다.

이 회장은 2일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지침을 ‘허들링(Huddling & Hurdling) 2017’으로 선언했다. 그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국내외 경제전망을 어둡다고 말하지만 모든 임직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하나 됨을 실천하는 허들링(Huddling)으로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을 뛰어넘는 허들링(Hurdling)에 성공하자”며 “오는 2018년은 ‘코오롱 대도약의 새 시대’가 열리는 시기로 2017년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발언대로 코오롱그룹의 2018년는 큰 의미를 가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소재 개발,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출시 등 신규 사업과 베트남·멕시코 등 해외 전략거점의 투자 확대 등의 성과물이 내년에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들링의 실천 방안으로 코오롱만의 기업문화 정착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문제점을 과감히 꺼내놓고 해결하는 ‘오픈잇(Open It!)’, 매주 수요일 임직원이 모여 각자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성공퍼즐세션’ 등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 마인드셋의 변화, 시스템 최적화 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도입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모든 업무과정에서 체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업무, 직급, 부서, 회사를 망라해 소그룹 단위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2017년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 하루하루 매 순간이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가 위기극복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배지경영도 5년째(2013년부터 시작) 이어갔다. 코오롱그룹은 2일 시무식에서 전 임직원들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줬다. 올해 배지는 남극의 황제펭귄들이 혹한에 몸을 맞대고 한 데 뭉쳐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Huddling)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황제펭귄의 허들링처럼 서로의 지혜와 힘을 나누며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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