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왕대박] ‘요구르트젤리’ 새 맛 돌풍 쌩쌩](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19010834168720fnimage_01.jpg&nmt=18)
세븐일레븐은 젤리류가 간편 디저트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음에 따라 롯데제과와 함께 요구르트젤리를 출시했다. 요구르트젤리는 요구르트 원액을 그대로 담아 새콤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출시 첫 주만에 30만 개 이상이 팔려 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1개월간 판매된 요구르트젤리는 약 50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그 동안 젤리시장에서 왕좌를 지켜왔던 하리보 젤리를 제친 성과로, 하리보 골든바렌 젤리(100g) 보다 6월 누적 판매 금액 기준 3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창업한 젤리 회사로 이 회사의 인기 제품은 전세계를 누비는 곰 모양의 젤리이다.
요구르트젤리는 5~6월까지 1개월간의 실적이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으며, 때문에 6월 요구르트젤리는 물량공급이 달려 점포당 물량 공급량을 제한할 정도였다. 당시 점주들의 증량 요구가 쇄도하고,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상담까지 이어져 생산설비 확대를 검토해야 할 정도였다.
올 한해 세븐일레븐의 매출 순위를 살펴본 결과에서는 ‘요구르트맛젤리’가 8위에 랭크됐다. ‘요구르트젤리’는 5월 말에 출시됐음에도 누적 판매량 90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유지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 PB요구르트젤리의 인기 이유로 “요구르트와 젤리라는 서로 다른 먹거리가 합쳐 파급효과를 불러왔으며, 요구르트젤리의 맛과 식감이 독창적이고, 포장디자인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고 꼽았다. 요구르트젤리의 패키지 디자인은 요구르트병 모양이며, 포장 구조도 스탠딩 파우치 타입으로 친근하다.
세븐일레븐은 올 8월에는 ‘요구르트젤리’의 인기에 힘입어 요구르트젤리의 두 번째 시리즈인 딸기 요구르트젤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요구르트의 상큼함과 딸기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품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과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과일인 딸기를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롯데제과의 젤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롯데제과의 젤리 매출은 닐슨 포스데이타 기준 24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117억6000만원 보다 110%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요구르트젤리의 성공 이후 올 하반기 GS25와 꼬깔콘젤리, 수박바젤리를 선보였고 CU와는 사이다젤리를 선보였다. 홈플러스와는 비타파워젤리, 커피젤리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최근 유명 식품 브랜드와 화장품, 액세서리 업계 등에 콜라보가 유행하고 있는데다, 자사 역시 유명 브랜드인 꼬깔콘, 수박바 등에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며 젤리 시장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중이다. 특히 콜라보 제품 선정에 있어서도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한 인지도 및 흥미성 등을 판단, 콜라보 업체와 협의 후 제품의 맛, 질감, 품질 등을 연구해 최종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요구르트젤리와 같이 맛과 재미를 살린 색다른 콜라보 젤리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며 “올 한해 젤리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