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12일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2M 얼라이언스 협정 체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하고 2개월간 2M 협상에 몰두했는데 오늘 결과물을 발표해서 기쁘다”며 “시각에 따라 미흡하게 볼 수 있지만, 현재 현대상선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향후 내실경영에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유 대표는 “글로벌 해운시장은 한치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올해 역대 최저 수주라고 볼 수 있으며, 중견상선간 M&A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치킨게임 상황에 돌입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앞으로 2~3년간 사업확장을 지양하고 내실 다지기에 돌입한다”며 “국제 해운시장에서 시장점유율도 중요하지만 수익구조 개선, 대고객서비스 질적 향상, 영업이익률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