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왕대박] ‘비비고 왕교자’ 만두 황제로 등극](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12001426168157fnimage_01.jpg&nmt=18)
지난해 825억 4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대비 2배 이상이 성장했으며, 누적매출은 2200억 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매출을 1000억 원 이상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만두 소비가 급증하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전략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말 ‘비비고 새우 왕교자’를 출시했다.
비비고 새우 왕교자는 비비고 김치 왕교자에 이은 ‘비비고 왕교자’의 두 번째 후속 제품으로 치열한 냉동만두 시장에서 히트제품인 ‘비비고 왕교자’와 함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앞세워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새우와 야채를 굵게 썰어 넣어 통새우의 풍미와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고기와 야채, 새우 등 재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존하면서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또한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새우 왕교자’ 는 하루에 수천 개씩 팔리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12월부터 시작되는 만두의 성수기 시즌에 맞춰 최대 실적을 냈다.
오리지널 제품인 비비교 왕교자의 경우,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육즙과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함은 물론 차별화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출시 이후에도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맛과 품질 개선에 집중했으며,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맥 구성비부터 다시 조사하고 밀가루 특성 등을 연구하는 등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했다. 제품 성분과 맛, 원료 배합비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비비교 왕교자 브랜드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3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장의 비수기에도 겨울철 인기 품목인 CJ제일제의 ‘비비고 왕교자’는 안정적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3월, 겨울철 성수기 시즌에 버금가는 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4월 매출도 약 80억 원을 기록하며 ‘여름철이 만두의 비수기’라는 우려를 씻어냈다.
비비고 왕교자의 또 다른 인기요인으로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소비 증가와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Home+술)’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이 빅데이터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두를 식사 또는 야식, 간식, 안주 등으로 먹는 언급 비중은 매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5%(링크아즈텍 10월 누계 기준)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해태제과와 동원F&B, 풀무원이 각각 17.8%, 12.4%, 11.6%를 보이는 중이다. 후발업체들이 ‘왕교자’ 타입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CJ제일제당은 48%(10월 누계)의 점유율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해태 고향만두에 밀려 냉동만두 시장에서 만년 2위에 머물렀지만, CJ제일제당은 비비교 왕교자를 통해 1위 자리에 올랐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왕교자’는 ‘정말 맛있는 만두’라는 인식과 냉동만두도 프리미엄 제품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춰 한식 세계화의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는 내년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에스닉 푸드 시장이 크게 발달한 독일과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내년 초에는 ‘비비고 왕교자’ 등 만두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