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지난 5월 18일 개장한 서울 명동 신세계면세점은 편법을 동원한 무자격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등록시키는 등 불법적 영업을 주로하며 국내 관광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날 시위에서 “신세계면세점이 매출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불법대량구매과 무자격 가이드를 비호하며 한국 관광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할 예정이다.
협회는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유학생 및 국내 거주외국인 등을 동원한 여행사를 통하여 대량 구매하는 것을 방조하여 사실상 매출향상을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어, 정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게 되는 등의 영업행태로 초지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 유통으로 인한 물품들은 국내시장으로 유입되거나 해외로 밀반출되어 관세포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영업행위는 명백한 관세법 위반이며, 국내 여행 업계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라고 지탄했다.
또한 협회는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5월 26일 협회와 서울시내 7개 면세점들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생토론회’ 에서 무자격 가이드에 대한 등록을 퇴출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무시한 채 계속적으로 무자격가이드 등록을 편법적으로 늘리면서 다른 신규업체와의 경쟁에서 시장 선점을 하려는 불공정 영업행위를 주도했다” 고 비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