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최 회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추가 지원 제안이 지난해 11월 탈락했던 워커힐면세점의 신규 사업자 선정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최 회장에게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과정, 아니면 그 후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펜싱이나 테니스, 배드민턴같은 도쿄올림픽 비인기종목 유망주 지원을 위해 80억 원의 지원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최 회장은 “안 전 수석이 아닌 K스포츠재단 사람들에게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결과를 보면 SK가 30억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하다 3차례 만남을 통해서 무산됐는데 그 내용을 보고 받았냐”고 물었으며, 최 회장은 이에 “최근 문제가 나오고 난 다음에야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면세점 특허 추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떻게해서 K스포츠재단의 그런 제안이 왔는지 본인이 아는 바도 없고, 추가 출연이 면세점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면세점은 우리에게 너무 작은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