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재벌 총수 9인, 청문회서 무슨 말 오가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06082233167693fnimage_01.jpg&nmt=18)
국회 및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닫기

전국에 TV로 생중계되는 청문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 8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국정조사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벌 증인들의 입에서 박 대통령이 재단 모금을 강요했다거나 정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식의 증언이 공개적으로 나오면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같은 ‘폭탄 발언’이 나오면 야권이 추진 중인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기부금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대가 여부 등 정경유착 문제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야권 3당은 이 사안을 “제2의 일해재단 사건”으로 규정하고 전방위적 파상 공세를 통해 각종 의혹을 입증해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 정권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 과정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총수를 보호하기 위한 각 기업 대관(對官) 담당자들의 총력전이 벌어졌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기업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측에 ‘총수가 청문회에서 질문을 받으면 즉답(卽答) 대신 변호인과 상의한 후 답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재계에서는 6, 7일 열리는 청문회에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이 빠지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주범 격은 모두 빠지고, 기업인들만 ‘전원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