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농협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관악농협과 여성조직 회원들이 대대적으로 펼치는 지역사랑 봉사활동 중 하나이다. 김장담그기 행사로 농협 주변을 돌아보며, 지역특성상 다문화가정이 많고, 북한이주민 가정이 밀집되어 있는 새터민 마을과 , 인도네시아 쉼터, 장애인공동체, 중국동포경로당 등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어 나눠 주는 행사를 올해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관악농협의 여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 부녀회, 농가 주부 모임 회원 등 80여명이 결혼이주여성들(필립핀, 일본, 중국)과 김장 담그기를 함께 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의 사랑과 정성의 손맛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악농협은 지역사회(관악구, 금천구)에 소재하고 있는 장애인단체 신대방장애인공동체, 관악구 장애인센터, 한울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울시농아인협회 등에 매년 김장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탈주민이 밀집되어 있는 시흥동과 가산동 인도네시아 쉼터, 중국동포 경로당 등 다문화 가정500kg(10kg* 130box₩4,800,000)를 지원하여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 가정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어 주는 행사를 하였다.
또한 금천구, 관악구 주민센터와 관악농협 여성조직(주부대학동창회, 부녀회, 농가주부)별로 추천받은 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우가정, 모자가정, 소녀가정 등 개인가정에 1,600kg(10*160box)를 전달했다.
그리고 관악농협 여성조직(주부대학동창회, 부녀회, 농가주부)별로 추천받은 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우가정, 모자가정, 소녀가정 등 개인가정에 1,400kg(10kg* 140box)에도 사랑의 김장김치가 함께 전달하여, 총 3,500kg(10kg*350box)를 지원하였다.
특히 이번의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구매한 절임배추는 관악농협의 여성조직에서 도농협동정신으로 경남 함양농협 농가주부 회원들이 정성껏 재배하고 밤새 절여서 새벽에 공수되어온 고랭지 배추로 맛과 정성이 배가되어, 도농협동의 정이 듬뿍 배인 김장김치이다.
이날 소요되는 비용에는 관악농협 주부대학(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부녀회원들이 지난 1년간 도농협동정신으로 농가와 직거래판매로 조성된 공동기금과 천일염판매, 우리쌀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설날(신정, 구정) 에 판매한 떡국떡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과 농협의 농촌사랑카드로 조성된 ‘농촌사랑기금’, 농협계열사인 NH개발의 김치를 통한 나눔 실천의 상생 후원금이 포함되어 있다.
관악농협 농산물 백화점 야외매장에서는 지난 11월부터 김장시장을 열어 젓갈류, 김치류, 양념류 등을 시중시세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은“오늘의 이 행사는 주부대학회원과 부녀회원들이 도농협동의 정신으로 우리농산물을 판매하여 얻은 기금으로 김장철 사랑의 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고, 봉사하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다”라며 “ 요즘처럼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나눔이 우리 이웃과, 농업인, 지역사회에 전파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N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