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류 81품목 7.9%, 케이크류 56품목 6.1%, 디저트류 27품목 10.4%, 선물류 29품목 8.1% 등이 상승한다. 나머지 376개 제품 가격은 동결된다.
주요 제품 중에서는 단팥빵이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실키롤 케이크가 1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10%, 치즈케이크가 2만 3000원에서 2만 4000원 4.3% 등으로 가격이 오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2년 10개월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임차료와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주력 브랜드의 가격을 지난달 1일부터 평균 5% 인상했다. 오비맥주도 맥주 카스의 출고가를 지난달 1일부터 평균 6% 인상했다.
소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하이트 진로가 참이슬의 가격을 올린 후 롯데주류와 무학, 보해양조 등이 1~2개월 안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제과 제품의 가격도 올랐다. 앞서 3월 롯데제과는 8종의 과자값을 5년만에 최대 16.7% 인상했다. 4월에는 롯데제과의 월드콘과 설레임 등 빙과류의 가격이 100원 올랐다.
지난 7월 초 해태제과는 2010년 출시 이후 한차례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자일리톨껌을 비롯해 일부 제품의 가격과 중량 조정에 나섰으며, 같은 달 농심도 2년 5개월만에 제과의 가격을 평균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 뚜레쥬르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