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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지원에 택시운영...‘수소차’ 시대 활짝 열린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2-01 17:28

투싼ix 친환경차 지정-세제지원 법통과 임박
울산선 13일부터 수소차 택시 씽씽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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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자료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자료 : 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우리 나라에서 마침내 이달부터 수소연료전지차 시대가 본격 개막한다. 오는 13일부터 울산에서 수소차택시가 시범운영에 들어가 시민들이 발 노릇하기 시작한다. 산업자원통상부(이하 산업부)가 얼마전 수소연료전지차를 친환경차로 포함시켰고 국회에선 수소차 세제혜택을 구체화해 주는 세법 개정안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 산업부 환경친화차에 ‘투싼ix’ 포함…개소세 400만원 감면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환경친화적 자동차(이하 친환경차)’에 현대자동차의 ‘투싼ix’를 포함시켰다. 산업부는 지난달 29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개정’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ix와 포드세일즈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Lincoln MKZ Hybrid’를 친환경차 목록에 추가시켰다”고 고시했다.

산업부 자동차항공과 관계자는 “지난 9월 현대차가 투싼ix 차량의 친환경차 등록을 신청했다”며 “이후 심사를 거쳐 수소연료전지차를 환친차 목록에 추가시켰다”고 말했다.

투싼ix가 친환경차에 포함됨에 다라 오는 2일 국회에서 자동 부의되는 ‘2017년 세법개정안(이하 개정안)’을 통해 내년에 최대 400만원의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감면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수소연료전치차에 대해 대당 최대 400만원의 개소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일 여야가 가장 큰 논쟁거리였던 누리과정 예산을 합의함에 따라 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과되면 투싼ix는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개정안대로 세제 혜택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발의된 ‘2017년 세법개정안’ 중 법인세·소득세 등은 여야간 의견이 갈리지만, 친환경차 관련 세법은 정부안 그대로 조세소위를 통과했다”며 “오는 2일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수소연료전치차는 최대 400만원의 개소세 면제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투싼ix의 세제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가격 인하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투싼ix의 차량가액은 약 9000만원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관공서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ix의 현재 차량가액은 8700만원”이라며 “작년 1억5000만원에서 올해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격을 절반 가량 낮춘 것으로 비춰 볼 때 세제 혜택까지 지원된다면 가격은 조금 더 하락할 예정이다.

◇ 울산시 13일부터 ‘투싼ix’ 택시 시범 운영

이달 중순부터는 울산시에서 ‘투싼ix’ 택시가 시범운영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13일 시청 햇빛광장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수소택시는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차량 10대다. 차량 구매와 AS 등은 현대자동차가 지원하고, 수소택시 유지와 운행은 동아운수와 동일택시, 청림택시 등 지역 3개 택시사업자가 담당한다. 수소택시요금은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내년 상반기에 수소택시 5대가 추가 운행되고 오는 2019년 이후에는 수소택시 비중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투싼ix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소택시는 완전 충전시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울산은 물론 인근 지자체까지 운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싼ix 택시 운영은 지난 9월 현대차와 산업부가 맺은 MOU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와 산업부는 울산지역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실시 MOU를 지난 9월 맺었다.

당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국민들이 더 가까이서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버스 대중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적극 수행하고, 신 산업으로서 수소전기차 수출산업화를 이루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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