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DB
청와대는 이날 1시경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앞서 28일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중진 의원들이 박 대통령에게 건의한 ‘명예로운 퇴진’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특별검사 임명과 국회 탄핵소추안 추진을 앞둔 만큼, 국민들에게 재차 사과하고 자신의 혐의를 소명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즉각적인 하야 발표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오늘은 야당이 특검 후보 최종 2인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날이다. 이후 대통령이 다음달 2일까지 두명중 한명을 임명하면 최장 120일간의 특검이 시작된다. 내일인 30일부터는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도 본격 시작된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4일에 이은 세번째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