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롯데 블랙 슈퍼쇼’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DB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6% 성장한 31조 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29조 2000억을 기록했다.
최근 몇년 동안 온라인 쇼핑 시장의 증대로 백화점 이용객 수는 정체를 보여왔다. 그러나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이 공격적 점포 확장에 나서며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을 증축하고 하남과 김해점의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8월 문을 연 판교점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첫 백화점 매출 30억원 돌파는 백화점들의 복합쇼핑몰화와 O2O영역 확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대비 등에 힘입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백화점 시장은 유통빅3인 롯데와 현대·신세계가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는 한화갤러리아와 AK플라자를 필두로 한 군소백화점들이 차지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