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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2017] 자동차·철강, 보호주의에 ‘직격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1-22 23:26 최종수정 : 2016-11-23 01:07

한국 보호주의 감당 가능… 자동차·철강 변동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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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자동차·철강업이 국내 산업 중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여타 산업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이 산업들이 보호무역주의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

22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무디스-한국신용평가 연례 컨퍼런스’에서 마이클 타일러(Michael Taylor) 무디스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는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 확대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됐다”며 “이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리스크가 큰데 한국은 이를 충분히 감당할 여력이 있다”며 “그러나 자동차·철강·전자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영향을 직격으로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원자재 수출이 주를 이루는 국가들에게는 완화요인이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타일러 디렉터는 “미국의 인프라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수출국가들에게는 이 같은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자가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가운데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소비재는 내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네이버 등 시장지배력을 가진 ICT 기업들도 매우 큰 성장을 이룬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문창호 한국신용평가 본부장은 “자동차·철강·전자·유통은 내년에 변동성이 크지만, 중국 내수시장에 기반한 화장품·소비재 등은 신용도가 양호할 것”이라며 “네이버 등 시장지배력을 가진 ICT와 IoT(사물인터넷) 기업들도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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