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 SNS에 올라온 강연 후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 하는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한다”는 촛불집회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어 이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닫기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이 사장이 촛불집회를 폄하했다며 자라 불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상에는 “타인의 노력을 비하하는 이 사장의 자라 불매하겠다”, “왜 스스로 불매운동을 하게 만들까 ”, 촛불집회에 못나가서 미안하고 부끄러웠는데 이번주에는 기필코 참석해야겠다”, , “이제 자라 매장은 가지 않겠다 ” 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사장은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집회 참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4900만명은 같은 시간대에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감정이나 분위기에 지나치게 휩쓸리지 말고 학생은 자신의 본업인 공부를 열심히 해야 미래 목표를 잘 설정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강의 후기는 이 사장이 게시자에게 요청해 삭제된 상태다.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한 보수단체가 제작한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준 최 아무개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데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도마에 올렸다.
김 회장은 이어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고 전했다.
이후 김 회장은 “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을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