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이 18일 새단장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 한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김포공항 면세점 4차 입찰에 단독 참여, 사업자로 선정 됐다. 김포공항 면세점은 연간 최소 295억원이라는 높은 임대료와 낮은 사업성에 대한 우려로 국내 면세사업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롯데면세점 측은 높은 임대료 탓에 사업성이 적을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DF1 구역의 면세점 위치가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인도장 맞은편에 있던 기존 매장 DF2 구역에 비해 출국 수속을 마치면 바로 눈에 뛰기 쉬운 35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어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해외 출국객은 올해 10월까지 177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 하고 있으며, 매장 접근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산 화장품과 향수 등 K-뷰티 확산에 일조함과 동시에 적자가 우려되는 김포공항 면세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복안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공항에서 그 동안 쌓아온 공항 면세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화장품 수출판로 개척과 출국 전 만족스러운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국내에서만 소공점·코엑스점·부산점·제주점·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2년만에 김해공항에 다시 입성, 김해공항면세점 사업자로도 최종 결정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