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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30일 올해 첫 ‘사장단 회의’ 개최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10 00:20 최종수정 : 2016-11-11 01:2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이달 말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장된 회의를 열고 롯데의 질적 성장에 대한 다각적 논의를 펼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신 회장은 소진세 대외협력 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 등 정책본부 주요 임원과 계열사 CEO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4개월 가량 진행된 검찰 수사로 흐트러진 그룹 분위기를 추스르는 동시에 추락한 롯데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와 호텔롯데 상장 등의 현안도 챙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25일 신 회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한 사과와 함께 그룹 개혁안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그룹 정책본부를 전면 쇄신해 계열사를 지원하는 역할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 재편하고, 계열사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는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호텔롯데의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 해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순환 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호텔롯데를 상장하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공개해 주주구성을 다양화하여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면세특허 경쟁에서 탈락하며 월드타워점을 잃은 롯데면세점의 사업권 재획득도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연간 실적과 내년 사업 목표, 그룹의 정기 인사도 논의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원 인사는 올해 말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일본에 머무르고 있으며,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는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직무를 계속한다는 결의를 했다. 신 회장은 현재 일본 롯데의 주요 현안을 살피고 있다.

신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스위스 출장을 앞두고 있으며, 출장을 마친 후 이달 중순 공판이 열리기 직전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9일 롯데그룹 경영 비리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신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와 임직원 등 총 24명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는 11월 15일 법정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지난 6월 대대적인 검찰 수사와 맞물리며 취소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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