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은 육군본부에서 진행하는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6월 독서카페 설치 후원금을 전달했고, 광개토부대는 이 후원금으로 제1포병여단에 독서카페를 열었다. 이달 말에는 9사단 황중해 소초에도 독서카페가 개관될 예정이다.
효성이 기증한 독서카페는 가로 3m, 세로 9m 크기의 컨테이너형으로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할 수 있고, 12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 실내에 냉∙난방기기도 구비해 최전방 경계소초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지식과 정서 함양을 할 수 있다.
효성은 그간 광개토부대와 상호 공동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군부대 발전을 위해 위문금과 물품을 전달해왔다. 효성 측은 독서카페 후원이 장병들의 복무 중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전역 후 원활한 사회 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영도서관을 개선하고 독서카페를 설치한 20개 부대의 장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가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장병들의 월 평균 독서량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효성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기간을 '나눔 봉사주간'으로 지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도 진행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