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QM3 칸느 블루 스페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의 4분기 ‘전략 차종’인 QM3의 인기가 뜨겁다. 취재차 방문했던 대리점 관계자들은 현재 QM3 물량을 찾아보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직수입 차량 특성상 FTA에 따른 관세 철폐, 각종 할인 혜택 강화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현재 QM3는 최대 300만원 이상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하는 QM3 특성상 ‘한-EU FTA’에 따른 관세 철폐로 인해 최대 100만원이 인하됐고, 이번달부터 특정색·조기출고 할인까지 적용되면 차량가액은 100만원이 더 내려간다. 여기에 유류비 지원(40만원), 전시탁송료 할인(31만5000원) 등이 더해지면 최대 41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 대리점 관계자는 “QM3는 현재 입고되면 바로 계약이 돼 판매되는 등 높은 할인 혜택으로 인해 고객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타 소형 SUV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을 가졌던 고객들이 지난달부터 강화된 할인 혜택으로 QM3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측은 QM3의 할인 혜택을 강화한 이유로 소형 SUV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을 꼽았다. 한국GM이 지난달 17일 선보인 ‘더 뉴 트랙스’가 기존 상품 대비 최대 110만원 할인된 차량가액을 측정했고, 티볼리 또한 소형 SUV 차량 중 가장 낮은 가격에서 차량구매가가 시작한다. 이달부터 특정색 할인(50만원)·조기출고 할인(50만원) 등 할인 혜택을 높여, 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3는 작년에 월 2000대가 팔리는 등 소형 SUV시장의 스테디셀러였지만, 올해 들어 월 판매고가 10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지난달부터 ‘한-EU FTA’에 따라 관세가 철폐됐고, 이번달에는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정색 할인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SM6·QM6 등의 인기와 지난달 실시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으로 르노삼성차는 올해 목표로 설정한 10만대 판매는 거뜬히 달성할 것”이라며 “남은 4분기 QM3까지 힘을 보탠다면 11만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