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작년 동일 평가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모든 중국토종 금속기업(철강 포함)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섰다. 중국알루미늄, 오광그룹, 태원강철, 신흥제화그룹, 보강그룹, 마안산강철, 안산강철이 그 뒤를 이었다. 2016년 기업사회책임 블루북(Blue Book)'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3.1점 높은 80.6점을 기록하면서 300대 기업 중 지난해와 동일한 32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CSR 100대 외자기업 중 유일한 철강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CSR평가는 2009년부터 시행됐다. 평가 프로세스는 기업의 매출·브랜드·영향력 등을 고려해 300대 기업을 우선 모집단으로 선정하고 △책임관리 △시장 △사회 △환경 등 4개의 평가기준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해당 평가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CSR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