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SK극지소년강’이 10월 23일부터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SK그룹 제공
SK는 2000년부터 중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장학 프로그램인 SK장웬방을 후원해 왔다. 그러나 북경 지역 중심 방송에서 벗어나 올해 CCTV와 손잡고 중국 전역의 내로라 하는 대표 학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전국형 퀴즈 대항전’을 마련했다.
‘SK극지소년강’에는 북경시를 포함해 천진시·하북성·장수성·저장성·산시성 등 중국 전역의 24개 주요 대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단순한 지식 대결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게임과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지덕체를 모두 함양할 수 있는 ‘퀴즈 올림픽’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최종 우승팀은 장학금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또래가 공부하는 교육 현장과 다양한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CCTV측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10여 년 넘게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써온 SK기업철학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SK극지소년강을 중국 내 청소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SK는 SK극지소년강도 중국과 한국·SK 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는 단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오피니언 리더가 될 수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는 평가다.
‘SK극지소년강’은 황금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저녁 5시에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24개 채널을 보유한 CCTV 방송 프로그램 중에 국내 기업 이름이 반영된 것은 SK가 유일하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