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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3분기 ‘양호’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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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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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3분기 ‘양호’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7조3900억원)보다 5.55% 증가했으나, 전 분기(8조1400억원)보다는 4.18% 감소했다.

지난 2분기에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는 한 분기 만에 다시 7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6일 기준)인 7조4393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1조원 안팎의 일회성 손실을 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등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려 실적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에 리콜 비용이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 때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발화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노트7 250만대 전체 리콜 비용이 최대 1조5000억원대에 달하고, 갤럭시노트7의 분기 판매량이 예상치 600만대에서 300만대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콜 비용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삼성이 8조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반도체 등 부품 사업에서 크게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 2조6400억원,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던 반도체와 DP 부문은 각각 5천억원 이상 이익 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 30~40% 정도 떨어진 이익 감소분을 반도체, DP에서 대부분 만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부문은 2분기에 4조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3분기에는 3조원 초반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49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51조6800억원)보다 5.19% 줄었고 전 분기(50조9400억원)보다는 3.81% 감소했다.

한편, 매출액은 리콜 사태의 영향에도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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