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100주년 기념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지난해 M&A를 통해 한 가족이 된 두 기업은 창립기념일이 9월 21일로 같다. 이번 행사는 ‘Together 100, Beyond 100’이라는 슬로건으로 형지와 에스콰이아의 100년 역사를 뒤돌아보고 향후 100년의 미래 성장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패션그룹형지는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패션업계에서 역발상과 창조적 혁신, 특히 고객·매장·협력업체 등과 모두 상생 성장하는 패션생태계를 통하여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패션그룹형지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 업계·재계·학계 인사를 비롯, 대리점주와 협력업체·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계열사 ‘형지엘리트’와 중국 교복 시장 진출 합자법인을 설립한 중국 ‘빠오시니아오’그룹의 오지택 회장도 창립기념 축하를 위해 방한했다.
기념식에서는 형지의 100년 역사를 있게 한 대리점·협력업체·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고, 에스콰이아의 창립자인 고 이인표 회장의 동판 헌액 기념식이 진행됐다. 1961년 명동의 작은 구둣방으로 시작, 구두 산업의 선구자로 제화업계를 이끌어온 그의 철학과 가치를 되새기고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오늘 형지가 있기까지 대리점·협력업체·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성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기념식은 100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다부진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지속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