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자들은 방송인부터 학생, 셰프, 모델,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외국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식 교복을 입고 동료들고 한국에 관련된 문제를 풀었다.
방송에 출연한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씨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 )이/가 듣는다"라는 속담퀴즈에 "이탈리아에는 '벽이 듣는다'고 한다”며 자신있게 ‘벽’이라고 대답하는 등 재미 있는 오답도 속출했다.
중국 출신의 마국진씨는 “한국 친구들이 처음에 줄인 말을 많이 써서 대화가 어려웠다지만 최근에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의 이나씨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갑자기 ‘만원’이라는 표시가 나타나 돈을 내야 하는지 알고 두 달 동안 계단으로만 걸어 다녔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SK 관계자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잡고 있다”며 “‘장학퀴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전향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퀴즈 - 학교에 가다’ 시즌2는 이번 특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35분부터 EBS교육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