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북한의 5차 핵실험 소식이 오전 내내 제기되면서 코스피지수는 급락했다. 9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29.57포인트 내린 2034.16(-1.43%)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052억원, 기관이 137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386억원 순매수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 30분 북한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중국지진센터 역시 각각 규모 5.3, 5.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km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억원과 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100억원의 매수 우위다.
전기가스업(+1.13%), 철강금속(+0.23%), 의료정밀(+0.13%)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3.05%), 유통업(-2.31%), 의약품(-2.16%) 등의 2%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그 중 삼성전자는 4% 범위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지시간으로 8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에 따라 기내 사용 및 충전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는 성명을 냈다. 호주 항공사들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충전을 금지한 상태다.
코스닥지수도 3.96포인트(0.59%) 내린 663.44을 보이며 하락세다. 기관이 508억원 팔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8억원과 265억원 샀다.
방산주인 빅텍과 스페코는 각각 18.96%와 10.91% 급등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