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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대전 ‘김영란법 예행연습’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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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05 01:06 최종수정 : 2016-09-05 01:12

4만 9900원 상당 선물 세트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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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해양조 ‘매취순 12년’ 선물세트.△ 지난 4일까지 추석명절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G마켓은 ‘한수위’ 기획전을 열고 실속 상품들을 선보였다.

△ 보해양조 ‘매취순 12년’ 선물세트.△ 지난 4일까지 추석명절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G마켓은 ‘한수위’ 기획전을 열고 실속 상품들을 선보였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부가 29일 차관회의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 등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 법의 가액기준을 원안대로 확정함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올해 추석 선물 판도에 김영란 법의 영향이 적용되고 있다.

김영란 법은 ‘3·5·10’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직무와 관련성이 있을 때 식사비 3만원, 선물 금액 5만원, 경조사비 10만 원 이상을 주고받는 것이 금지되는 것이다.

김영란 법의 적용일은 오는 28일부터 이나,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유통과 식품업계는 5만 원 이하 저가 상품의 추석선물세트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는 김영란 법의 이슈성이 매우 컸던 만큼, 소비심리에 ‘미리’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가는 김영란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물 가격인 ‘4만 9900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우선 G마켓이 이달 4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한수 위 선물 세트’ 에는 4만 9900원 상당의 ‘하늘아래 예산 사과세트’(4kg, 11~13과)가 포함됐다. ‘하늘아래 제주 특산품 1+1 세트’ 역시 4만 9900원에 선보였다.

CJ몰은 오는 7일까지 운영되는 ‘추석 실속 대전’ 기획전을 통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4만 9900원 상품으로는 ‘호주 청정우 LA갈비 선물세트’(1.6kg)가 준비됐다.

LG생활건강도 4만 9900원대 선물 출시에 가세했다. LG생활건강의 ‘제주의 풍경을 세트에 담은 제주 샴푸 바디세트’ 는 자연친화적인 성분과 고급스러운 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오가니스트 제주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이다.

또한 패키지와 제품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하여 세트의 퀼리티를 높였다. 청정제주에서 자생하는 모발에 좋은 원료 사용한 제품이며, 계면활성제를 무첨가한 순한 처방이 적용됐다.

주류업체 보해양조도 ‘부담 없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5만 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보해양조 매취순의 프리미엄 라인 ‘매취순 12년’ 선물세트는 출시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주로 출시됐다.

매취순 12년은 보해매실농원에서 수확한 최고급 청매실로 만든 원액을 12년간 숙성해 웅장한 크기의 3L 병에 담았으며, 깊고 진한 매실 향이 특징이다. 가격은 4만 2000원으로 각종 모임에서 격조를 높이는 황금빛 거치대를 함께 제공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웅진식품의 경우도 추석을 맞아 ‘장쾌삼 홍삼원’과 ‘장쾌삼 홍삼정본’ 등 총 21종의 홍삼 선물 세트를 포장을 간소화하고 유통 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특히 장쾌삼은 6년 근 국산 홍삼을 전근 발효시킨 홍삼 농축액과 추출액을 함유하고 있다. 파우치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30포 1세트로 가격은 3만 5000원 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올 추석에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선물을 통해 실속 있는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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