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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스타’와 사랑에 빠진 ‘홈쇼핑’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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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05 00:58 최종수정 : 2016-09-05 01:15

CJ·현대·NS, 유투버·BJ와 협업 강화
젊은층 소통…2030세대 고객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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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이 뷰티 전문 유튜버 ‘LEO J(레오제이)’와 손잡고 뷰티 상품 전문 프로그램 ‘뷰티의 신’을 리뉴얼 론칭했다.

△ CJ오쇼핑이 뷰티 전문 유튜버 ‘LEO J(레오제이)’와 손잡고 뷰티 상품 전문 프로그램 ‘뷰티의 신’을 리뉴얼 론칭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주요고객층이 40대였던 홈쇼핑이 젊어지고 있다. 그간 홈쇼핑은 주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20~30대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 홈쇼핑 채널로 유입하기 위한 업계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가 인기 유투버·인기 아프리카 TV BJ(인터넷 방송 개인 진행자)등 1인 미디어 스타와 손을 잡고 고객층의 다변화 및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TV는 국내 최대의 1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올해 8월 기준 월 평균 월평균 이용자가 7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먼저, CJ오쇼핑은 2014년부터 이 같은 1인 미디어 스타와 함께하는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아프리카 TV와 연계해 ‘집방’, 먹방’ 등 친근한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는 CJ오쇼핑은, 최근 인기 뷰티 블로거 스타 LEO J(레오 J)와 손을 잡으며 뷰티 상품 전용 프로그램 ‘뷰티의 신’을 리뉴얼 론칭하며 이목을 끌었다. 리뉴얼된 ‘뷰티의 신’은 업계 최초로 뷰티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시도이다.

이번 ‘뷰티의 신’에 고정 출연하는 뷰티 유튜버 ‘LEO J’는 메이크업하는 남자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다. 유튜브에 ‘LEO J Makeup’이라는 뷰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수 약 6만 8000명·누적 조회수만 16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CJ오쇼핑 측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1인 미디어 스타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방법들이 홈쇼핑 콘텐츠에서도 종종 적용되고 있다”며 “홈쇼핑 뷰티 프로그램 최초로 뷰티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라는 이번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6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를 공략하는 ‘에이지리스(Ageless)’ 콘셉트의 방송 포맷을 표방하며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와 아마추어 간의 대결을 펼쳤다. 4명의 진행자가 각각의 채널에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펼쳐진 대결에는 시간당 화장품 매출 10억 원 이상 올리는 뷰티 전문 쇼호스트 ‘나수진’과 아프리카TV에서 40만 팔로워를 보유한 BJ ‘디바 제시카’가 참여했다.

이어 10만 유튜버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김재인’, 그리고 페이스북 동영상 조회 수 3만을 기록한 H몰 화장품 MD(상품기획자) ‘양지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각각 스튜디오에서 ‘퍼펙트 스킨 파운데이션’과 4가지 색상의 립펜슬을 판매했으며, 당시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방송에서 보기 힘든 화면 분할 기술을 도입해 페이스북, 아프리카TV, 튜브에 출연하는 3명의 진행자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번 생방송의 경우 프로 쇼호스트와 일반인, 직원이 동일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재미와 함께 미래의 잠재고객인 2030 세대를 홈쇼핑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홈쇼핑도 인기 1인 미디어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5월 NS홈쇼핑은 ‘우리먹거리 요리축제’를 개최하고 축제 현장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했다. BJ들은 ‘NS수상한 먹방’이라는 이름의 현장 중계를 진행했으며, 인기 급상승 중인 BJ허미노, BJ잡솨, BJ요리왕비룡, BJ왕쥬 등이 축제 현장에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형식으로 먹방 콘셉트의 방송을 했다. 이를 통해 2030 고객층에게 ‘먹방’ 컨셉의 축제 콘텐츠를 통해 우리먹거리의 우수성과 건강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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