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쇼핑몰 ‘파르나스몰’이 9월 1일 확장 오픈했다.
2014년 10월 파르나스 호텔 지하에 문을 연 파르나스몰이 지난 1일 1만 5336m²(4639평) 규모로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 더욱 다채로워진 브랜드와 먹거리, 그리고 인터컨티넨탈 호텔만의 럭셔리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는 발길이 닫는 곳 마다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리미엄 트렌디 쇼핑몰 ‘파르나스몰’의 인테리어는 일본 유명 쇼핑몰인 ‘롯본기 힐즈’와 ‘오모테산도 힐즈’를 설계한 일본의 모리사가 직접 참여해 구성했다.
우선, 파르나스몰에는 ‘요가복의 샤넬’로 일컫어지는 룰루레몬이 입점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룰루레몬은 삼성역과 연결되는 메인 출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리테일 샵으로, 한국에서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번째로 입점한 것이다.
요가복 리테일숍인 룰루레몬에 이어, 룰루레몬의 옆에는 조앤더 주스가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조앤더 주스는 ‘유럽에서 온 스타일리시한 주스 바’로 유명하며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파르나스 몰을 찾는 고객들은 코엑스 몰과 연결된 맛집 스트리트를 통해 고객맞춤형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존쿡델리미트’, 부산어묵 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원조 부산어묵 ‘환공어묵’ 등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 샤토레제, 일본 럭셔리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 영국 수제쿠키 전문점 벤스쿠키 등도 펼쳐진다.
빨간 간판이 트레이드 마크인 벤스쿠키의 경우, 일반적인 쿠키와 달리 바삭하지 않고 촉촉한 쿠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쿠키의 맛별로 큼지막한 무언가가 박혀있는 것도 먹는 재미를 더한다.
이어 파르나스몰 관계자는 ‘맛집스트리트 바로 옆에 위치한 코엑스몰과 파르나스몰의 차이점’으로 “프리미엄 쇼핑몰의 느낌을 한껏 살려 트랜디한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파르나스몰에 입점한 브랜드는 인근 몰에 들어선 브랜드들과 중첩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레인용품 편집숍 웨더플러스, 리빙브랜드 코즈니앳홈, 뷰티숍 이솝 등을 꼽을 수 있다.
파르나스몰은 트렌디한 프리미엄 숍들 뿐 아니라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또한 활발하게 선보인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파르나스몰 중앙에서는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요가 경연’ 이 열리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피클이라는 문화 클래스도 진행되고 있었다.
피클(pickle)은 젊은 직장인들을 위해 특별히 선정 (pick)한 문화클래스(class) 라는 뜻으로 다양한 토크와 체험 클래스 형식으로 마련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인 ‘하상욱’ 과 함께하는 토크, 자연 감성 라이프스타일 워크숍 ‘슬로앤스테디’와 함께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파르나스몰 관계자는 “단순히 쇼핑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와 예술까지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들에게 타 몰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르나스몰을 찾는 고객들은 200만명 이상의 삼성역 유동 인구 외에도 인근의 GBC(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완공을 통해 더욱 증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GBC가 2021년 완공,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들이 GBC에 입주할 경우 구매력있는 직장인들이 증가한다. GBC에 들어서는 컨벤션 시설을 이용하는 MICE관광객들이 거쳐갈 쇼핑센터로 성장할 가능성 또한 커진다.
뿐만 아니라 유통가는 강남의 삼성, 잠실 일대를 중심으로 면세점 유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파르나스몰은 인근 유통 인프라들과 시너지를 내며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