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로 인한 리콜 대응 등으로 글로벌 출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애초 삼성전자는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 갤럭시노트7을 2일부터 순차 출시하기로 했지만 잠정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이동통신사와 일선 대리점에 갤럭시노트7의 유통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다는 삼성전자가 영국 이동통신사에 모든 갤럭시7 출고와 매장 전시를 일단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호주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 오스트레일리아’는 전날 호주 삼성 관계자가 “갤럭시노트7의 선적이 추가적인 품질보증 검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공급 중단 사실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갤럭시노트7 출하를 멈춘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잇단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리콜 대책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