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3사에 갤럭시노트7 공급을 그동안 물량부족을 이유로 일시 중단했다 재개를 반복해왔는데 이날은 공급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오늘 갤럭시노트7이 공급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에 이유를 물어봤지만 대답을 받지 못했다. 고객들에게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조속히 공급하겠다고 안내문을 보냈다”고 했다.
또다른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은 출시 이후 물량부족으로 공급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급 중단이라기보다는 지연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원인조사를 위해 공급을 중단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공급 중단 여부와 시기, 원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팩트(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입고 중단 여부와 배경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했다.
단 이동통신업계는 지난 24일 폭발설이 처음으로 나온 이후에도 갤럭시노트7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폭발설이 나온 뒤에도 갤럭시노트7이 공급됐다. 공급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다보니 중단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며 “폭발에 따라 제품을 전수 조사 중인지 단순 공급 지연인지는 삼성전자만이 알 것”이라고 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