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애플은 IT 관련 매체들과 기술 산업 관련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봐요(See you on the 7th)’이라는 초청장을 보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가을 상품 발표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발표 내용은 애플의 관행에 따라 당일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초청장 이미지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를 줘 왔던 애플의 관행으로 볼 때, 이번 행사의 최대 초점은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IT 전문매체인 리코드는 전했다.
그동안 가을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발표했던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 맥북 컴퓨터 등 다른 상품의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WSJ 등 현지 언론들은 애플이 내년 10주년 행사 때 전면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가을 행사에서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초청장의 이미지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를 줘 왔던 애플의 관행으로 볼 때 이번 행사의 최대 초점은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IT 전문매체인 리코드는 전했다.
예를 들어 카메라에 이중 렌즈를 부착해 흐릿한 배경에서 차별화된 초점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기술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프로세서와 메모리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폰 6, 6S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관측했다.
애플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할 지도 주목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플루언트가 미국인 17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차기 아이폰에 대한 개선 항목으로 ‘더 많은 저장공간’을 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2%를 차지했고, 배터리와 프로세서의 성능 개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아이폰 7을 둘러싼 소문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6%가 방수 기능을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차기 아이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엣지와 같은 곡면 스크린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65%가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