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의 통합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 6~8호점이 잇달아 오픈한다. 이마트 제공
우선, 기존 이마트 가전매장을 리뉴얼해 730평 규모로 오픈하는 일렉트로마트 7호점 왕십리점에는 일렉트로마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드론·피규어·스마트토이 존과 더불어 RC카·붐마스터 매장 및 일렉트로바가 들어선다.
8호점인 스타필드 하남점은 일렉트로마트가 그간 선보인 각양각색의 MD가 총출동해 기타 다양한 전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그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이마트타운에 최초로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맨’이라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창조, 매장 곳곳에 녹여 표현해, 판매하는 제품의 특성상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는 가전매장의 분위기를 한층 경쾌하고 밝게 바꿔놓았다.
이에 힘입어 일렉트로마트 킨텍스점은 오픈 10개월만에 연 매출목표인 3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일렉트로마트는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해 한층 강화된 체험존과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킨 3호점 영등포점과 4호점 판교점을 통해 한 단계 진화를 도모했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은 리뉴얼 오픈한지 채 4개월도 되지 않아 작년 한 해 이마트 영등포점 가전매출 총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올려 일렉트로마트의 집객·매출증대 효과를 증명했다.
아울러 이마트 전문점 중 최초로 로드샵 형태로 출점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렉트로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16년 기준 남성고객 비중이 32.0%로 월등히 높아 기존 이마트 대비 5.0% 가량 높은 남성매출 구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가전매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보함에 따라 본인의 취미생활과 관련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자발적 소비주체’로 부각 중인 남성 소비자층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 매출에서도 20~30대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 올 들어 8월까지 전체 매출에서 20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 이마트의 경우 각각 5.0%, 27.0%를 기록했지만 일렉트로마트는 20대, 30대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 38.0%로 나타나 전체 고객 중 거의 절반 가량이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일렉트로마트의 활약에 힘입어 올 들어 이마트 전체 가전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2%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연내 9호점 중동점을 오픈해 총 9개의 점포망을 구축, 매입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팀장은 “세상에 없던 가전매장을 모토로 탄생한 일렉트로마트가 매장 완성도를 높여가며 질적·양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렉트로마트가 국내 대표 가전 전문매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MD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