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 노동조합은 지난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후, 16일 오후 2시 이천공장에서 2016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파업 출정식 열었다. 한국노총 홈페이지 캡쳐
20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천과 청주·광주 오비맥주 공장에서 약 일주일간 진행된 오비맥주 노조원들의 총파업이 협상타결로 종결됐다.
오비맥주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2월 부터 총 36차례에 걸친 임금과 단체교섭을 벌였으며, 이번 총파업에는 광주공장 민주노총 화물연대 지입차주 33명도 참여해 운송을 거부했다.
당초 노조와 사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19일 까지 노조 측은 임금의 9.3% 인상 및 초과 근무 수당의 지급을 요구하였으나 사측은 0.7%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다.
오비맥주 측은 20일 노조와의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된 것은 사실이나 협상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 전국 3개 공장이 공동 파업에 들어간 것은 7년 만이다. 오비맥주는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 시점부터 본격적인 공장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