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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하반기 ‘날개’ 다나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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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18 01:35

밥캣 상장·익산 연료전지 공장 완공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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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이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비롯, 하반기 두산밥캣의 상장과 익산 연료전지 공장 완공 등을 통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무산되며 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의 대어로 부상한 두산밥캣이 지난 16일 코스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두산은 두산밥캣의 상장이 그룹의 자산 유동성을 해결하는 종지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의 핵심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부터 막대한 차입금의 영향 및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앞서 4월, 박 회장은 알짜사업임에도 매각이 쉽지 않았던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1조 1300억 원대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을 267%에서 203%로 64% 낮출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의 실적도 반등, 3월에는 굴착기 1400여 대를 파는 등 판매량도 27.2% 증가했다.

이어 5월 두산은 두산의 자회사 DIP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1%를 3538억에 한화테크윈에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1월 3000억 원 규모의 KAI 지분의 매각을 비롯, 두산은 올해 들어서만 집중적으로 2조 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두산밥캣 상장이 완료되면 두산의 재무구조는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건설장비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연내 한국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로 북미시장 소형 건설장비(굴삭기 등) 부문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두산밥캣은 세계 20개국에서 31개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의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두산밥캣의 최대 주주는 지분의 67%를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에만 매출액 4조 407억 원, 당기순이익 1481억 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전체 매출액 1조 6183억 원 가운데 69%를 기록하며 두산의 기존 손실을 털어내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공모 규모는 1조원, 상장은 10월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두산은 지난해 말 11조원 규모를 기록한 두산의 차입금이 올 연말에는 8조원 대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난 7월 31일 두산의 창립 120년을 하루 앞두고 박 회장은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올 상반기에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지어 한층 단단해진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성과를 높이는 데 보다 주력해 나가자”는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두산밥캣의 상장 외에도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승부수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2014년 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연료전지 사업 매출을 ‘3년 내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료전지 사업은 추진 2년 만, 5870여억 원의 수주액을 올리는 등 두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은 그동안 미국 코네티컷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를 국내로 수입해 왔다. 여기에 국내 공장의 가동을 더하여, 연료전지 사업의 매출을 2019년까지 1조 원대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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