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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그룹 실적③]SK그룹, 상반기 정유·에너지 돋보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8-16 14:34

SK이노베이션·SK가스·SK케미칼 영업이익률, 전년比 2% 이상 상승
SK텔레콤·SKC·SK하이닉스는 하락세, SK네트웍스 소폭 증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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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각 사,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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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그룹 주요 계열사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 부문은 정유·에너지 부문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SK가스·SK케미칼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보다 2% 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하락이 20% 포인트에 육박, 현재의 어려운 경영난을 나타냈다.

◇ SK이노베이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올해 상반기 SK그룹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돋보이는 수익성 상승세를 기록한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10조2802억원의 매출액, 1조1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0.89%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7.60%) 대비 3.2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이유는 정제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사업 등이 호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윤활유도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SK그룹 에너지부문 계열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SK가스, SK케미칼 등은 전년 동기(1.99%, 1.20%) 보다 각각 2.29% 포인트, 2.82% 포인트 높아진 4.28%, 4.02%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SK가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4069억원, 영업이익 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778억원, 373억원) 대비 각각 31.05%(5831억원), 182.31%(680억원) 급증했다. SK케미칼도 전년 동기(2조4252억원, 290억원) 보다 25.94%(6291억원), 323.79%(939억원) 늘어난 3조543억원의 매출, 12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 정유·에너지 외 계열사 영업이익률 하락

반면 SK텔레콤·SKC·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불과 1년 만에 급폭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49%를 기록, 전년 동기(29.64%) 대비 18.15% 포인트 급락했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3조9410억원, 영업이익 4530억원인데 이 중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조3750억원)의 1/3 수준으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측은 “가격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SK하이닉스의 영업력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도 최근 SK하이닉스 고위임원 50명을 1 대 1로 면담해 실적 개선을 당부한바 있다.

SK텔레콤·SKC도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계열사다. SK텔레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년 동기(9.7%) 대비 0.2% 포인트 낮아졌으며, SKC는 작년 상반기 보다 2.0% 포인트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등으로 이동전화 수익이 감소했다”며 “마케팅 비용 감소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으나 SK플래닛 등 자회사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KC 측도 “인력 구조조정 비용 발생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영업지표 하락 이유를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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