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반기 실적 및 이익률 추이(잠정실적).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2016년 반기는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과 기타부문 턴어라운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전년 반기 대비 12% 상승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고른 실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 되면서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영업상황과 더불어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 및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을 중심으로 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또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부문은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법인의 빠른 턴어라운드가 고무적이다.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패션부문에서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인지도 및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 중이며 작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중이다. 특히 하반기는 흑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폴더블 디바이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소재이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1분기 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2000억 원 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