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알뜰폰, 정부 지원 발표로 날개 달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8-06 19:54

미래부, 7월 지원책 발표 이후 홍보 캠페인 진행
CJ헬로비전, M&A 무산 알뜰폰 극복 의지 드러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단위 : 억원, 자료 : CJ헬로비전

△ 단위 : 억원, 자료 : CJ헬로비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알뜰폰에 대한 통신당국의 지원책이 발표되면서 관련 사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2일 ‘합리적 통신소비 캠페인’을 실시,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통신업계에서도 하반기 알뜰폰 중심의 경영선언이 등장했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과 합병 무산으로 인해 영업력 타격을 입었던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등하기 위해 하반기 알뜰폰 중심의 경영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부, 알뜰폰 활성화 캠페인 실시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지난 2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와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용산역에서 하계 휴가객을 대상으로 ‘합리적 통신소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미래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제정책 추진계획’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가계 통신바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용방안을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2차관을 비롯해 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 성기현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이사, 김홍철 프리텔레콤 대표이사, 김종렬 CJ헬로비전 본부장, 김현구 SK텔링크 상무, 전용태 KTM모바일 본부장 등 알뜰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최 2차관은 이날 “알뜰폰과 20% 요금할인 등 다양한 통신비 절약방법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했다”며 “통신비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CJ헬로비전, 하반기 경영핵심 ‘알뜰폰’

정부 당국의 알뜰폰 활성화 노력과 함께 CJ헬로비전도 ‘알뜰폰’을 하반기 경영전략 핵심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CJ헬로비전 측은 SK텔레콤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월 5000원대 LTE 최저가 알뜰폰 유심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조건 없는 USIM LTE 5·9 요금제’ 2종이다. 음성통화는 50분을 제공하며,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500MB, 1GB다. 기본료는 5900원, 9900원(부가세 별도)다.

이용 기간을 24개월로 약정하면 기본료에서 매달 2000원씩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KT망으로 우선 출시됐고, 향후 SK텔레콤 망을 통해 관련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CJ헬로비전 측은 “SK텔레콤과 인수 합병 무산으로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사업 실적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알뜰폰 시장에서 CJ헬로비전의 위치가 공고한 만큼 관련 사업 다각화를 하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 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인수 추진으로 미뤄졌던 인프라 투자·기술개발·스마트홈·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 등의 서비스도 적극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헬로비전이 이처럼 알뜰폰을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내세운 이유는 높은 실적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CJ헬로비전의 알뜰폰 APPU(가입자당 매출)는 2조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507억원) 대비 14%(2727억원) 늘어났다. 케이블 TV·인터넷 사업 부문의 APPU가 최대 15%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