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445억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8207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14% 증가,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해 313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삼성테크윈 직원들에게 지급된 일회성 근로 장려금 비용이 해소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7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2014년 11월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의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을 공식 발표했고 한화는 삼성테크윈의 지분 32.4%를 8400억에 사들였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직원 4700명에게 1인당 평균 4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이 부분이 한화테크윈의 손실에 기인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 손실 596억 원의 적자를 보였다.
이번 2분기 실적 호조는 올해 5월 한화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디펜스(구 두산 DST)의 6월 한 달 간 실적이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디펜스는 6월 한 달 간 675억 원의 매출과 2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화그룹은 한화디펜스(구 두산DST)의 편입을 통해 올해 방산사업 매출 4조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의 탄약·정밀무기, 테크윈의 포병장비·항공기엔진, 탈레스의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체계에 이어 한화디펜스의 기동 및 대공·유도 무기에 이르기까지 방산 4개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폴란드 K-9 자주포 수출과 안정적 양성 또한 2분기 한화테크윈의 실적 호조를 이끌어 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