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국내부문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주택·건축 등 부문에서 원가율이 개선돼 국내부문 원가율이 전분기 85.3%에서 83.0%로 좋아진 것.
채 연구원은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건설이 모두 해외 부실을 안고 있는 가운데 해외 적자폭이 줄어든다면 건설업은 일제히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게 된다"며 "그 중 국내부문도 받쳐 주는 대우건설의 회복이 가장 극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2조9900억원(19.03% YoY), 영업이익 1057억원(14.39% YoY)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525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비 48% 감소했다. 전기대비 흑자전환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