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갤럭시S7 덕에 활짝…애플은 먹구름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28 17:40 최종수정 : 2016-07-28 18:02

삼성전자, 갤럭시S7 덕에 활짝…애플은 먹구름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희비가 확연하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기반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아이폰 판매 부진에 매출이 2개분기 연속 감소, 울상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중국 토종업체들로부터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 영업이익이 4조320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4년 2분기(4조4200억원)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줄곧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3조8900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4조원 벽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는 9000만대, 태블릿은 6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가운데 스마트폰의 비중은 80% 중반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210달러 중반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의 비중은 80% 후반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쟁업체인 애플은 아이폰 판매 부진에 매출이 2개분기 연속 감소, 부진상태를 이어갔다.

애플은 2016회계연도 3분기(3월27일~6월25일) 기준 매출액이 424억달러(약 48조3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떨어진 수치고, 순이익 역시 27% 하락한 78억 달러(약 8조8366억원)로 나타났다.

애플은 13년만에 매출이 줄어들었던 지난 2분기(1~3월)에 이어 2개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애플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4040만대로 전분기보다 1080만대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3990만대)보다는 많았다.

애플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7에도 밀리며 안방마저 뺏긴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올해 4~6월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이 시장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9%에 그쳤다.

이에따라 지난해말 3배 차이로 벌어졌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차이가 한 자릿수(7.6%p)로 좁혀졌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7%포인트대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희비를 가른 것은 전략폰의 판매실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시리즈가 흥행하면서 2분기에 영업이익률을 16%대까지 끌어올린 반면 애플은 중저가 모델 아이폰SE가 부진한 탓에 영업이익률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당시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1.52%, 31.86%로 거의 3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분위기는 올 1분기부터 급변했다. 양사 영업이익률 격차는 1분기 14%포인트에서 이번 분기에는 7.6%포인트까지 좁아졌다.

애플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모바일 운영체제를 수입원으로 하는 단순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률이 항상 높았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2013년 3분기에 영업이익률 격차가 9%포인트대로 좁혀진 것을 제외하면 항상 배 이상 격차가 유지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지난 분기에 2003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역성장하는 실적 쇼크를 겪었다”며 “이번 분기에도 아이폰SE가 판매부진에 시달리며 2분기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부진은 중국에서의 상황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내 매출은 88억4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 줄었다. 지난해 같은기간 당시 중국에서의 매출이 2014년 동기에 비해 112%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일각에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에서마저 토종 업체들에게 밀리면서 애플의 성공 신화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에서 중국에서 토종업체들의 약진은 삼성전자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중국시장에서 5위권밖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만회할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글로벌 강자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선전을 하면서 중국업체들의 도전을 명확히 뿌리칠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3954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공식 사과…피해 고객 인당 2만원 상당 패키지 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1인당 약 2만원 상당 고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호 강화 계획, 고객 보상안 등을 발표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이버 침해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2 애플 ‘판가 압박’에 정철동 원가 혁신 시험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원가 혁신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부품업체에 원가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같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원가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9010원이다. 지난 6월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만6690원과 비교하면 약 46% 떨어졌다. 아이폰18 OLED 공급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 3 대표보다 연봉 높은 임원들…삼성SDS '글로벌 인재'가 보수 상위권 차지 삼성SDS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이준희 대표이사 이름은 없었다. 이 대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직급보다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특히 보수 상위 5명 가운데 4명이 액센츄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유력 IT회사 경력을 거친 인사들이서 눈길을 끌었다.3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상반기 보수 1위는 이호준 부사장으로 11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 9억 5900만 원, 이주평 상무 6억 8000만 원, 이제나 상무 5억 3900만 원, 유형욱 상무 5억 3800만 원 순이다.이준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