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예탁결제원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64억달러로, 작년 하반기 209억달러 대비 73.5% 증가했다.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53.2% 늘었다. 유로채와 미국시장의 결제금액이 늘어난 것이 이유였다.
작년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 쇼크 등으로 인해 올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61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 67억 달러 대비 9.6% 줄어들었다. 미국, 일본, 홍콩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외화증권 예탁규모도 올해 6월 말 기준 257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예탁금액은 지난해 말 대비 주식 예탁금액은 감소하고, 채권 예탁금액은 증가했다. 2015년부터 지속된 엔화 약세와 중국 주식시장 급락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일본, 홍콩 등의 시장에서는 예탁규모가 줄고 유로채, 미국 시장에서는 늘었다.
외화주식의 예탁규모는 58억 달러로 2015년 말 60억 달러 대비 2.3% 감소하고,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198억 달러로 지난해 말 158억 달러 대비 25.2% 증가했다.
전체 예탁규모에서 시장별 차지하는 비중은 유로채가 70.1%로 2015년 말 66.0% 대비 4.1%포인트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의 비중이 2016년 6월 말 12.0%로 지난해 말 12.9%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