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원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소규모 펀드 수는 294개로 지난해 분기 말 458개보다 164개(35.8%)로 줄었다. 지난해 6월 말 815개 보다는 521개 63.9% 감소했다. 6월말 현재 소규모 펀드 비율은 15.6%로 목표치인 11%에는 못 미쳤다.
소규모펀드는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공모펀드 중 원본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를 말한다.
6월말 기준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중인 자산운용사(52개사) 중 25개사는 목표비율(11%)을 충족했으나 27개사는 그렇지 못 했다.
목표를 충족한 25개사 중 12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7% 미만, 13개사는 7~11% 수준이었다. 목표를 충족하지 못 한 27개사 중 9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1~19% 이나 나머지 18개사는 19%를 초과했다.
현대자산운용은 14개의 소규모 펀드를, BNK자산운용 등은 2개의 펀드를 모두 정리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등은 목표 비율을 충족하지 못 했다.
금융당국은 소규모펀드의 비효율성 해소와 자산운용산업 신뢰회복을 위해 소규모 펀드 정리를 일관되게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리실적이 미흡한 18개사에 한해 목표비율 충족 시까지 신규펀드 등록을 제한하는 등 소규모 펀드 정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