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예탁결제원
1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 및 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41개사로 전년 상반기(65개사) 대비 36.9% 줄었다.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은 22사(53.7%), 코스닥시장법인 19사(46.3%)였다. 합병이 40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양도는 1개사였다.
상반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46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2710억원 대비 82.8% 급감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결의에 반대한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의 경우 경남에너지가 영업양수대금으로 278억원, 한화화인케미칼이 합병으로 78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내줬으며, 코스닥시장법인은 합병으로 썸에이지가 94억원, 닉스테크가 16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