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측은 산업생산의 안정화, 소매 판매의 확대 등을 볼 때 중국의 경제 구조의 긍정적 변화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소비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는 글로벌 경기 위축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 유동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는 여러가지 요소를 볼 때 안정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 비중의 확대, 중국 도시화율 확대, 중국 민간기업 이익 확대 등 중국은 필요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의 하락과 소비 시장의 큰 폭 확대는 공급과잉 해소라는 긍정적 추세를 만들고 있다”며 “향후 중국의 성장률이 다시 크게 상승하고, 이 상승이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의 확대로 이어진다면 이는 향후 중국 발 금융위기를 만들어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같이 고정자산투자 증가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중국 발 금융위기의 단기간 가능성을 낮추고, 위기 시기의 지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 상해 종합지수의 컨센서스는 올해 이익은 5.7% 증가하고, 내년에는 1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국고채 금리는 지속 하락해서 현재 3% 미만 수준이며 중국 내의 1년 예금 금리 수준은 더 하락해 현재 1.5%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상승여력을 RIM을 통해서 측정해 보면, 올해 말까지의 적정가격은 지수 3200~3300 수준 정도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중국 증시의 매력도는 상승할 것이며, 연말까지 지수 상승여력이 약 5~20%는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