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스포츠 2.2, 자료 : 쌍용자동차
지난 14 일 실시된 코란도의 시승 코스는 절반 이상이 오프로드였다. 이날 시승행사는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강원도 춘천시 문배마을에 이르는 온오프로드 60Km 구간 왕복이었다. 주목할 점은 30 도 이상의 구부러진 코너가 지속되는 좁은길 코스가 포함됐으며 , 그 길을 20Km 이상 주행했다는 것이다.
코란도의 장점은 연속되는 좁은길 오프로드 코스에서 드러냈다. 4 륜 모드에서 급격한 코너링에도 무리 없이 통과했다. 핸들을 크게 돌려도 큰 불안감 없이 산길을 올라갔다. 오히려 더 안정적 코너링을 구사했다. 높은 경사로에도 일반 도로 주행과 큰 차이가 없는 속도를 유지했다. 프레임 바디 장착으로 인해 모노코크 바디 차량 대비 뒤틀림이 적은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도 나쁘지 않았다. 일반 도로에서는 2 륜으로 주행을 이어갔는데 , 코란도는 고급 세단처럼 정숙 주행이 가능했다. 조용하게 원하는 속도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 픽업 SUV 임에도 조용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주행에서의 장점과 함께 코란도의 또 다른 경쟁력은 바로 가격이다. 코란도 CX7(4 륜 모드 ) 의 가격은 2999 만원으로 , 여타 다른 중형 SUV 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높다.
한편 , 아쉬운 점도 있다 . 내부의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린다. 내부 네비게이션의 경우 오른쪽에 치우치고 평면이어서 보기에 따라 불편함이 야기될 수 있다. 그 밖에 내부 디자인도 여러 가지 기능을 담기 위해 정돈됐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