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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 중고수입차 시장 태풍 부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7-13 09:33

중고차, 10% 이상 가격 하락 전망 지배적
재인증 소요 기간 동안 할인판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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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 중고수입차 시장 태풍 부나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환경부가 배출가스와 소음조작 등이 확인된 아우디·폭스바겐의 79개 차량 모델에 대한 인증 취소 방침을 전달, 향후 해당 차량 보유 고객에게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중고차량 가격 하락, 마케팅 전략 등에서 변화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2일 아우디·폭스바겐에게 인증 취소 방침을 전달하고, 오는 22일 해당 소명을 받을 예정이다. 인증 취소 대상은 폭스바겐 골프, 티구안을 비롯해 아우디 A6 등 인기 차종이 포함된 상황이다.

인증 취소로 인해 향후 해당 차량들의 판매가 정지된다면, 기존 차량 보유 고객들에게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중고차 가격 하락’이다.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리콜 등의 절차가 이어질 경우 중고차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다. 과거 도요타 리콜 사태에서도 관련 차량의 중고차 시세가 10% 이상 떨어진바 있어서다.

A/S의 경우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 취소는 향후 해당 차량을 수입·판매할 수 없다는 의미로, 기존 차량 보유 고객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해당 서비스 센터에서 A/S를 받으면 된다.

마케팅 전략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증 취소 이후 재인증까지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돼 관련 차량 딜러들이 할인 판매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증 취소는 가능해보이지만, 판매금지 및 퇴출까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재인증까지 2~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돼 이 기간 동안 할인 판매 등 마케팅 전략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 이번 폭스바겐 사태는 국내 수입차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디젤 인증이 강화되면서 신차 론칭이 지연되는 등 수입차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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