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는 대외불안 속에서도 주요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강보합권을 보였으며 중형주는 해운업 등 부진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 했다. 소형주는 의약품주 강세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성장산업으로 분류되는 의약품주의 강세는 2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의약품주 상승률은 2014년 6.2%, 2015년 88.1%, 올해 상반기 23.6%로 집계됐다. 실적개선 기대로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상위 대형주가 포함된 전기가스·전기전자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도 주가상승 상위 업종인 음식료, 보험업종 등은 약세로 전환했다. 하락률은 음식료가 지난해 35.7%에서 올해 -15.8%로 보험업도 4.1%에서 -11.7%로 내려앉았다.
상반기 코스피는 기관 1조2000억원 및 개인 3조4000억원의 순매도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수세가 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