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두산밥캣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4일 접수했다. 두산밥캣(대표이사 스캇성철박)은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기업이다.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 소형 건설장비 부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4조407억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외 1인이 7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외국기업 지배 지주회사 최초 패스트트랙을 적용한다. 패스트트랙은은 우량기업에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시스템으로 상장예비심사기간이 65일에서 30일로 줄어든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2월 한국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히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두산밥캣 본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효율적 관리를 하기에 좋다”며 “상장을 줄곧 검토해 오던 가운데 북미 주택건설 시장이 호조세를 기록해 기업가치 측면에서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